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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감상

타이타닉, 목숨보다 더한 사랑이야기

by 이방인의 삶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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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광할한 바다위에 타이타닉호가 항해하고 있다.
타이타닉, 1998

목숨보다 더한 사랑이야기를 영화로 보고 싶다면 타이타닉을 봐야 한다.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타이타닉은 나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더욱 우리에게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실화는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타이타닉호, 실화인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영화 타이타닉은 실제 과거에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실제 1912년 4월 14일에 빙산에 배가 부딪히면서 이 참담한 사고가 시작된다.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선원들은 빙산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것과 더불어 타이타닉호의 선체로 만들어진 강철판이 문제였던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충돌 후 승객들은 처음에는 심각성을 못 느끼고 떨어진 빙산조각으로 축구도 하였지만 그것은 얼마 가지 못했다.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되어 스미스 선장에 명령을 시작으로 탈출이 시작되었다. 구명정에 여자와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태웠다. 실제로 탑승한 사람들의 수와 사망률을 따져보면 어린이와 여성의 사망률은 50% 이하였지만 남성의 사망률은 80% 정도였다. 또한 타이타닉호는 폭죽과 항해등을 사용하여 조난신호를 계속적으로 보냈다. 새벽 2시 20분경에 배가 완전히 침몰하였고 1시간 40분 후에 구조신호를 받은 카르파티아호가 도착해 바다 위에서 또 구명정 안에서 살아 있던 승객들을 구조했다. 

 

배 안에서 작은 계급사회

이 영화에 주 배경은 타이타닉호라는 이름을 가진 큰 배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큰 줄거리인 사랑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계급별로 나뉜 생활, 명칭, 음식 그리고 놀이까지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계급이 나뉜 상황에서 다른 계급에 속했던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사랑이야기가  아마 이런 배경 때문에 더 절절하고 마음이 아픈 사랑이라고 부각되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듯이 1등실부터 3등실까지 나뉘어 있는데 1등실에 속한 사람들은 거의 귀족이나 높은 직위를 가졌고 그들만에 리그처럼 고급스러운 식당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당 그리고 당구나 카드게임처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도 이용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3등실 사람들은 한 방에서 여러 명이 자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이타닉호 에서 허락되지 못하는 공간도 많았다. 이러한 다른 대우들은 당연히 부를 가지고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에게 몰리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까지 계급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좋게 바라볼 수 없는 건 사실이었다. 하다못해 3등실에서 올라오는 계단을 열쇠로 막아버리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을 죽게 하는 살인적인 행동이라고 느끼게 된다.

 

잭과 로즈의 사랑은 나에게 영원한 흔적

잭을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즈를 연기한 케이트 윈슬렛을 너무나도 유명하게 만든 영화 타이타닉. 하지만 그럴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었다. 영화 안에서의 둘의 사랑은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고 슬펐고 배려있었다. 1등실에 속했던 로즈, 3등실에 속했던 잭. 그 둘의 사이에 계급차이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의 상황을 답답해하던 로즈를 구해주고 싶고 자유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잭은 수도 없이 노력했다. 사실 로즈도 자신의 삶의 모습과 다른 잭의 모습의 색다르다고 느끼고 신기하다고 생각해서 호기심으로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로즈가 잭과 진실한 사랑에 빠질 수 있었던 건 잭의 마음을 진심으로 느끼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둘의 사랑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아마도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고 그 넓은 바다 위에서 나무판자위에 로즈를 올려두고 계속 같이 있는 잭의 사랑이 보였던 장면이다. 내가 죽어간다는 걸 알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떠나지 않고 살려고 발버둥 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모습이 거짓된 마음이 없는 사랑이라는 것은 이 영화를 본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끝나지 않는 타이타닉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내 마음속에서는 타이나닉은 끝나지 않았다. 타이타닉호의 주제가인 Celine Dion 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 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고 있다. 듣고 계속 들어도 전혀 질리지 않았고 그 음악을 듣고 있으면 지금 내가 그들과 함께 타이타닉호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흥미로웠던 사실은 케이트가 남자주인공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적극 추천 했다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 케이트에 선택이 옳았다고 말하고 싶다. 

한 사람으로서 나도 사랑을 했던 적이 있고 사랑을 하고 있지만 내가 저런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상상을 많이 하곤 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주인공들의 사랑을 쉽게 이길 수 없고 그만큼 아플 수도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나한테 내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고 좋아하는 영화를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코 타이타닉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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