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 love
영화 내감상

영화 기생충, 사람도 기생충이 될 수 있다

by 이방인의 삶 2022. 12. 29.
반응형

 

부잣집 마당에서 돈이 많은 가족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서있다.
기생충,2019

사람을 기생충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은 새로운 시각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 더불어 송강호배우의 연기력이 합쳐져 이 영화가 완성되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기생충처럼 살아갈 수 있다.

충격받았던 감독의 연출과 시나리오

기생충, 이 영화는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했었고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이 영화는 많은 상을 받았고 그 횟수를 세기도 힘드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수천 개 수만 개가 있지만 이렇게 수상을 많이 하고 전 세계 사람들한테 인식이 됐던 영화는 얼마나 있을까. 이 영화 안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은 아버지 김기택, 어머니 박충숙, 아들 김기우, 딸 김기정 이 4명으로 대부분 이들이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 가족이 사는 곳은 반지하,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기 론 경제적으로 풍부한 가정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그 반대로 부잣집에서 사는 아버지 박동익, 어머니 최연교, 딸 박다혜, 아들 다송 4명의 가족과 연결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여기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아들 김기우로 시작으로 기생충에 번식처럼 나머지 가족들을 부잣집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부분과 비밀스러운 지하공간의 존재이다. 자신의 가족들을 일하게 하기 위해서 김기우는 거짓말은 물론이고 가족과 함께 다른 사람을 해고하게 하는 모습들이 죄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로 보였다. 마치 자신들이 부잣집에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원래 일하고 있던 가정부를 쫓아냄으로써 완전히 자신들의 공간으로 만들려는 노력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마지막 장면에서 가정부의 남편의 의해서 가족구성원들이 죽고 다치면서 자신들이 있었던 원래 자리인 반지하로 그보다도 못한 비밀지하공간으로 내몰릴 때 나는 이 영화제목이 왜 기생충인지 알았고 충분히 납득이 되었다. 

송강호, 무조건 봐야 하는 배우

송강호는 한국배우로서 1967년 생이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에서 가장 연기 잘하는 배우, 믿고 볼 수 있는 배우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배우이고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표하는 배우이다. 송강호를 처음 알게 된 영화는 '친절한 금자 씨'였다. 사실 이때는 그렇게 기억나는 배우는 아니었는데 그가 출연하는 영화를 볼수록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변호인', '사도' 영화에서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에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이후부터 송강호가 나오는 영화는 거의 대부분 봤었고 기억했다. 또 한 가지 송강호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부도 많이 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서 1억을 기부했고 코로나 시대 때에도 2억을 기부했다. 많은 돈을 버는 배우지만 그만큼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송강호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연기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너무 아름다운 배우, 송강호, 나는 꼭 많은 사람들이 이 배우에 대해서 알고 이 배우의 영화를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졌던 마음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반지하에 생활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거짓말하고 피해는 주는 모습들이 마냥 밉지만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풍족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돈을 쓰기 위해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남에게 상처와 피해를 입히면서 까지 내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 이런 모습들이 나온 건 이 사회가 만든 틀이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살다 보면 당연히 돈으로 보이지 않는 계급이 만들어진다. 이 영화에서도 그것을 반지하와 마당이 딸린 부잣집으로 표현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사람들이 했던 행동들이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라고 난 믿는다. 왜냐하면 나도 그들처럼 생각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양심 때문에 실제로 옮기진 못했지만 사람마다 그 정도도 다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통해서 부잣집과 반지하에 차이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했던 행동들이 잘못되고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느끼고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이 기생충이라고 생각되지 않도록 사람은 사람답게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면서 조화롭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