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안에서 브래드피트는 계속 달린다. 그는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서 달린다. 새로운 구조의 좀비영화를 보고 싶으면 이 영화를 봐야 한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이 영화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수많은 좀비 영화 중에서 왜 하필 월드워 z를 선택했나?
나는 좀비영화를 좋아하고 자주 보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이다. 그러나 항상 좀비영화를 볼 때마다 비슷한 배경 때문에 실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된 영화인 월드워 z는 정말 매력적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사실 처음에는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에 흥미가 생겼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더 이상 배우의 인지도는 나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없었다.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오직 그의 연기력과 영화의 내용이었다. 좀비영화들의 특징 중 하나는 좀비가 생겨나는 원인들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도중에 변종바이러스가 생겨서 좀비가 나타나고 또는 사람들이 버리는 화학물질들에 의해서 변종된 사람들이 생긴다. 월드워 z 도 이러한 영화 초반에 설정은 다른 좀비영화들과 비슷했다. 하지만 정말 재밌게 봤던 장면들은 좀비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백신이 필요했던 제리 레인(브래드 피트)이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영화 안에서 나라들 마다 특징들이 잘 표현되어있고 분위기도 다르게 흘러가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 나라들 중에서 대한민국이 있었다는 사실은 충분히 나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영화의 결말은 다른 영화들과도 비슷하게 백신을 사용해서 좀비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하고 평화로운 시기를 맞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구하는 과정들이 참신하고 색다롭게 느껴져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브래드 피트에 힘든 여정을 따라가보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제리 레인(브래드 피트)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그가 갔었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보는 재미를 느꼈을 것이다. 좀비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처음으로 제리는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과거 UN 조사관으로 일했던 제리를 UN군에서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UN을 위해서 일하는 것을 제안했고 제리는 가족들을 안전한 장소로 피신시키기 위해 받아들인다. UN과 합류한 제리는 조사관으로써 이 바이러스에 대한 원인을 파헤치고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으로 먼저 떠나게 된다. 한국에 있던 미군기지에서 처음 들려왔던 '좀비'라는 단어가 힌트가 되어 시작된 여정을 제리는 한국 평택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 있던 미군기지 안에서 제리는 여러 가지 정보를 듣게 되었다. 첫 번째, 처음으로 물려서 돌아온 병사가 5~10분 후에 발병이 나타났고 그로 인해 기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물리게 된 것이다. 그때 기록된 문서들은 이미 불타고 사라진 후였다. 두 번째, 이스라엘은 나라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장벽을 오래전부터 지었고 그 장벽이 완성된 날 이후로 좀비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이 정보들을 듣게 된 제리는 다음 목적지를 이스라엘로 정하게 된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도착한 제리는 자신을 도와줄 유르겐요원을 만나게 되고 자신들의 나라가 어떻게 좀비를 방어하고 나라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설명해주게 된다. 이곳에서 제리는 두 가지 정보를 얻게 된다. 첫 번째, 좀비들은 소리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두 번째, 병이 든 사람들은 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건강한 숙주만 좀비들이 문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도 정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던 제리는 이스라엘을 결국 무너트린 좀비들을 피해서 비행기에 오르지만 그 비행기도 결국 좀비들에게 침범당하게 된다. 마지막 장소였던 WHO연구센터로 가던 도중에 비행기가 추락하고 말았다. 제리는 WHO 연구센터 향해서 힘들게 도착 후에 자신이 그동안 알게 된 사실들을 사용해서 좀비들을 피하고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WHO 연구센터 B동에 있던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좀비들에게 병이 든 몸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하는)을 찾아내서 좀비들이 우선 사람들을 물지 못하게 한 후에 좀비들을 폭파시키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제리가 발견한 모든 사실로 좀비와의 사투에서 세상은 이기게 된다.
그래서 한국에서 이 영화는 성공했을까?
한국에서 월드워 z를 관람한 관객은 총 524만 명으로 적은 숫자가 아니다. 사실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의 힘이 컷을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관객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영화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평점들을 살펴보면 ost, 스토리, 연출, 영상미 그리고 연기, 이러한 모든 분야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이 영화가 개봉한 지 9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이 영화를 사랑하고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다. 그런 기념으로 나는 오늘도 한 번 더 월드워 z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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